라틴어로 '반짝이는'을 뜻하는 티티움, 그 첫 번째 이야기
와인 라벨을 바라보는 즐거움 중 하나는 그 이름과 디자인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칠레의 명문 와이너리 운두라가(Undurraga)에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티티움 오리지날(Titillum Original)'은 그 이름부터 특별합니다. '티티움(Titillum)'은 라틴어로 '반짝반짝 빛나는', '경쾌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이름처럼 병 속에서 올라오는 미세하고 활발한 기포와 레이블의 우아한 디자인은 첫인상부터 빛나는 경험을 약속합니다. 이 글에서는 칠레 레이다 밸리에서 탄생한 이 반짝이는 스파클링 와인의 매력과 즐기는 법을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운두라가, 칠레 와인의 역사를 품은 이름
티티움 오리지날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를 만들어낸 운두라가 와이너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두라가는 1885년에 설립된 칠레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통 방식(메토드 트라디시오넬)으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으로도 유명하지요. 티티움 오리지날은 이러한 오랜 노하우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된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칠레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인 레이다 밸리(Leyda Valley)의 청량한 기후 조건이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품종에 최적의 생장 환경을 제공하여, 신선하고 균형 잡힌 스파클링 와인의 베이스를 만들어냅니다.
티티움 오리지날의 감각적 테이스팅 노트
눈으로, 코로, 입으로 즐기는 티티움 오리지날의 매력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 시각적 즐거움: 유리잔에 따라올 때부터 밝은 짚색 혹은 옅은 황금빛을 띠며, 미세하고 지속적인 기포의 줄기가 줄기차게 올라오는 모습이 매우 우아합니다. 라틴어 뜻 그대로 '반짝이는'视觉效果를 선사합니다.
- 향기의 향연: 코를 가까이 가져가면 신선한 녹색 사과, 자몽, 레몬 같은 시트러스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이어서 은은한 아카시아 꽃이나 백장미 같은 향긋한 꽃내음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며, 약간의 빵빵한 효모 향이나 크림 같은 느낌으로 마무리됩니다. 향이 단순하지 않고 다채로워 탐색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입안에서의 춤: 첫 모금은 예상대로 상쾌하고 경쾌합니다. 적절한 산도가 입안을 깨끗하게 씻어내며, 감귤류의 신선함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거품은 매우 미세하고 부드러워서 거친 탄산감이 아닌 크리미한 텍스처를 만들어냅니다. 여운은 깔끔하고 상큼하게 마무리되며, 과일의 은은한 단맛이 잔향으로 남아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티티움 오리지날과의 완벽한 만남: 페어링 가이드
스파클링 와인의 진정한 즐거움은 다양한 음식과의 조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페어링에 따라 경험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페어링을 위한 가이드를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추천 페어링 음식 | 맛의 조화 포인트 | 주의할 페어링 (자료 참고) |
|---|---|---|
| 해산물 (생선회, 참돔 구이, 새우) | 와인의 청량한 산도가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미세한 거품이 기름진 맛을 정화시킴. 특히 참돔과의 궁합이 좋았다는 리뷰 참조. | 강한 염장식품 (과메기 등) |
| 가벼운 치즈 (모짜렐라, 리코타, 까망베르) | 크리미한 치즈의 풍미와 와인의 산도, 거품이 잘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의 조화를 이룸. | 매우 강한 블루치즈 |
| 과일 또는 생선을 사용한 카나페 | 와인에 느껴지는 과일 향과 실제 과일의 맛이 시너지를 내며, 가벼운 안주와 함께하는 한 모금이 최고. | 짭짤한 육포류 |
| 크림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 와인의 크리미한 느낌이 소스와 잘 어울리며, 산도가 느끼함을 잡아줌. '크리미한 안주'를 원하는 리뷰어의 마음에 딱 맞는 조합. | 매운 타이 푸드 |
| 단독 음용 (아페리티프) | 식전에 한 잔으로 입맛을 깨우고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최적. 그 자체의 복잡한 향과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음. | - |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티티움 오리지날은 가벼운 해산물, 부드러운 치즈, 크림 소스 요리와 찰떡궁합입니다. 반면, 과메기처럼 짜고 강한 맛을 가진 음식은 와인의 섬세한 향미를 완전히 덮어버리고 불쾌한 금속성 맛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와인의 산도와 강한 염분이 조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한 잔을 위한 서빙 팁
티티움 오리지날의 빛나는 매력을 100% 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잔 선택이 중요합니다.
- 적정 온도: 6-8°C가 적당합니다. 너무 차갑게(4°C 이하) 드시면 향이 닫혀서 복잡한 아로마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후 10-15분 정도 실온에 두면 적당합니다. '콜키지로 먹느라 칠링을 덜한채로 먹기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흠잡을데가 없었다'는 리뷰는, 오히려 약간 덜 차가운 상태에서도 그 풍미가 충분히 훌륭함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 잔 선택: 전통적인 샴페인 플루트보다는 툴립(Tulip) 모양의 스파클링 와인 잔이나 화이트 와인 잔을 추천합니다. 플루트 잔은 거품의 줄기를 오래도록 관찰하기 좋지만, 향이 좁은 입구에 갇히기 쉽습니다. 툴립 잔은 입구가 살짝 벌어져 있어 풍부한 향을 코로 끌어올리기에 최적입니다.
- 따르는 법: 잔에 따라줄 때는 병 입구를 잔에 가까이 대고 천천히 기울여 따릅니다. 이렇게 하면 거품이 넘치지 않으면서도 미세한 거품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리뷰 속에 담긴 생생한 이야기
여러 실제 리뷰를 종합해보면, 티티움 오리지날은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와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육아와 일로 지친 토요일 밤, 배우자와 나누는 한 잔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독박 육아' 리뷰),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호기심에 처음 맛보았지만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 되기도 합니다('처음 접해보는 것 같아' 리뷰).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도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장점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이 스파클링 와인이 단순한 탄산음료 수준을 넘어, 적절한 복잡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치며: 당신의 일상에 반짝임을 더하는 와인
운두라가 티티움 오리지날은 특별한 기념일만을 기다리는 와인이 아닙니다. 평범한 토요일 저녁, 작은 성취를 축하하는 날, 혹은 그냥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완벽합니다. 라틴어 이름처럼 반짝이는 기포, 상큼하고 꽃향기 어린 아로마, 깔끔한 마무리는 마음을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칠레 레이다 밸리의 신선함과 운두라가의 오랜 전통이 빚어낸 이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 입문자에게는 부담 없는 시작이 되고, 애호가에게는 일상적인 즐거움을 주는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다음 번에 반짝이는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티티움 오리지날 한 병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만으로도 저녁이 작은 축제가 될 테니까요.